예정에는 없었는데. 성수역에서 왕십리 역까지 걸어가다가 한양대학교를 지나쳤다.

왕십리 역에 와본 적은 참 많은데, 막상 한양대학교 정문을 본 적은 없었고. 마침 날씨도 좋아서 몇 장 찍었다.

 

 

나는 입시 때 뭐 했더라.

내가 입학했던 대학교는 충남 언저리에, 굉장히 외진 곳이라 이렇게 붐비진 않았던 것 같다.

정말 조용하게, 아무 일 없이 지나갔던 것 같다.

 

하긴, 13년이나 지나버린 세월을 기억하는 것은 참 힘들다.

 

 

공부만 하면 '자신의 본분을 다하는 것이다'. 라는 대전제는 참 좋은 것 같다. 그거 이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할 것이 없거든.

내가 딱히 고등학교, 대학교 때 공부를 했다 해도 여기서 살림이 더 나아 졌겠나 생각되긴 하지만. 분명 대학교 때의 활동은 충분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.

무엇이든 후회 없이 들 하길. 그저 놀고 먹는 것만이 전부가 아닌.

이제는 조금 자신이 하는 일에 책임을 질 줄 아는 그런 사람이 되길 바란다.

 

그 비싼 학비를 대주시는 부모님에게 잘해드리고.

 

 

참 좋은 날씨였다.